기성용 '골대 불운'…스완지, 레스터에 완패

손흥민은 웨스트브로미치전 교체 출전

기성용(26)이 분전한 스완지시티도 레스터시티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6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스터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2분 머리에 맞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레스터시티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공격수 제이미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인 1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바디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기록을 연장하지는 못했지만 득점 욕심을 버리고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레스터시티가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바디는 충분히 슈팅 욕심을 낼 수 있는 역습 상황에서 마레즈에게 패스를 연결해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레스터시티는 마레즈가 3골을 몰아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2점을 기록해 맨체스터시티(승점 29)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승점 14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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