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회동 직후 국회로 돌아와 이같이 전했다. 회동에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동석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 환경에서 국내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경제 활성화법에 대해서 국회에서 협조가 안 되는데 굉장한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외에 대(對)테러방지법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노동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서 '기간제법' 또 '파견법' 등 이름을 잘못지어서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모든 것이 근로자를 위한 법이라고 했다"며 "왜 국회에서 처리 되지 않는지 굉장한 답답한 심정을 많이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간 합의한 대로 이 법안들이 정기국회 내 혹은 올해 안에 임시국회 내에 꼭 처리되도록 해달라는 당부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