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피츠버그 담당 기자인 톰 싱어는 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한국 출신 이대호와 윈터 미팅에서 만날 예정이다. 1루수 이대호는 FA로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다"고 전했다.
KBO 리그 롯데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치며 한일 프로야구를 모두 평정한 이대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7일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위해 윈터 미팅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로 향했다.
싱어는 이대호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소개했다. 싱어는 "33살 이대호는 지난 2년을 일본에서 뛰었고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KBO 리그에서는 두 차례나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쥐었다. 키는 6피트4인치, 몸무게는 286파운드"라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이미 강정호(28)의 성공으로 KBO 리그 출신 야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피츠버그는 1루가 빈 상태다. 거포 페드로 알바레즈를 논텐더로 방출한 상태다. 1루수 자리가 빈 만큼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에서 이대호가 뛰기에는 딱인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