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박석민 보상 선수로 NC 최재원 지명

최재원.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삼성이 NC로 이적한 FA 박석민(30)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최재원(25)을 지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최근 FA 계약을 통해 이적한 박석민의 보상 선수로 NC 외야수 최재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지난 11월30일 4년 총액 96억원(옵션 10억원 포함)에 NC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을 채우면 역대 FA 최고액 기록이다.

삼성의 선택은 최재원이었다. 2013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최재원은 올해 114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7리를 기록했다. 주로 대주자로 나서 도루도 14개를 기록했다.

삼성은 "작전에 능한 컨택트형 타자이며 주자 상황에 따른 배팅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유주자 상황에서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한 바 있다"면서 "유격수 출신으로서 내외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주력과 정확한 송구력도 겸비했다.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최재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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