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9일 "FA 투수 심수창의 한화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투수 박한길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심수창은 지난 11월30일 한화와 4년 총액 13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박한길은 2014년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다. 187cm, 95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운 강속구 투수 중 하나다. 150km대 강속구가 장기다. 한화 김성근 감독 "재미있는 선수"라고 표현하면서 박한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성적은 10경기 평균자책점 8.56이다.
롯데는 "박한길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미래 마운드 전력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