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전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발언을 비판하면서 "결혼 안해보고, 출산 안해보고, 애 안키워보고, 이력서 한 번 안써보고, 자기가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을 한 번 꾸려보지 못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받고 양육되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반 청년들이 돈을 벌어 결혼하고 출산하는 인간 사회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은 어찌된 건지 출산이나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누리과정 예산은 안 된다고 하면서 신혼부부에게는 10만채 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고…대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하고, 또 출산시키기 위해 노동개혁을 하겠다고 한다"며 "속된 표현으로 동물이 웃을 얘기"라고 말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아무리 결혼 안해보고, 노동 안해보고, 이력서 한번 안써본 대통령이지만 밑에서 써주는 글만 읽어대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이 있는, 이해할 줄 아는 착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9월 최고위원회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