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철수 설득 위한 호소문 직접 전달키로

문재인에 무한책임.혁신안 즉각 합의.모든 기득권 포기 등 담겨

사진=윤성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한 호소문을 안 전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2시간가량 의총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호소문은 △안 전 대표가 탈당하지 말고 당의 혁신을 이끌어줄 것을 호소하고 △문 대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당의 갈등을 해결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즉시 합의할 것을 요구하면서 △두 사람이 합의안을 존중하고 그 합의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폭적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 의원들도 △당의 혁신과 단합 위해 의원들 모두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의총에서는 "의원들도 전부 불출마를 각오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박병석 원혜영 노웅래 의원이 호소문을 안 전 대표에게 가져가 전달하기로 했다. 문 대표에게는 김성곤 이미경 이춘석 의원이 전해주기로 했다.

이번 호소문이 사실상 당에서 중론을 모아 내놓는 마지막 중재안이 될 가능성이 커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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