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가 전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에 있던 안 의원을 찾았지만 잠깐 얼굴만 보고 심도 있는 얘기는 하지 못했다.
탈당을 만류하러 앞서 자택을 찾은 박병석 의원 등에게 안 의원은 "제 제안은 국민 앞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문 대표가 받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생각이 다르다고 어떻게 저를 새누리당이라고 그러느냐"라고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가 혁신전대를 받지 않으면 마음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안 의원은 오전 9시40분쯤 "국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차를 타고 국회로 향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오늘 만남은 어려워 보이고 두 분이 통화를 할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