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7집 정규앨범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인 '대디'(DADDY)와 '나팔바지'를 열창하며 싸이다운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싸이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두터운 팬층이 무기인 쟁쟁한 후배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벌인 경합이라 더욱 의미있는 1위 트로피였다. 싸이와 맞붙은 방탄소년단은 선배 가수 싸이의 1위를 축하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1위의 영예는 '대디'가 가져갔지만 '나팔바지'도 1위 후보에 올라 싸이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싸이는 "감사하다. 앨범 만드느라 고생한 양현석과 YG 식구들 고맙고,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싸이, 엑소, 러블리즈, 넬, 아이콘, 비에이피, 이엑스아이디, 방탄소년단, 노을, 허각, 나인뮤지스, 로이킴, 업텐션, 헤일로, 전설, 루커스, 타히티, 로미오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