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유일호 후보자, '개혁 다잡기 vs 돌려막기 인사'

박 대통령, 한상균 위원장에 '결실거두길...' 연하장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2월22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1면, 개각 평가 · 안철수 신당행 등

= 대부분의 조간들이 어제 이뤄진 개각 소식을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내년 2월초에 신당을 창당하고, 새정치연합과는 연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내용, 그리고 중국 베이징의 스모그가 며칠 째 심각했는데 오늘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중국발 초 미세먼지의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많이 전하고 있습니다.


▶ 유일호 후보자, '개혁 다잡기 vs 돌려막기 인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자료사진/ 윤창원 기자)
= 개각얘기를 전하면서 신문들이 유일호 후보자 얘기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유일호 부총리 후보자를 공격형이 아닌 수비형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할 때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등의 얘기를 하면서 4대 개혁이 시급한 데 경제수장에 수비형을 앉힌 게 적절한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총선출마한다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그만둔 지 두달만에 다시 경제 부총리로 컴백했다는 걸 부각시켰습니다.

경향신문은 이 부분을 좀 더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장관 8개월하고 국회 복귀한 지 한 달만에 또 부총리로 차출됐다'면서 '돌려막기 내각'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국민일보도 1면 제목에 '돌려막기'란 단어를 썼구요, 세계일보는 '또 다시 친박계가 경제부총리가 됐다'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경제위기라고 하더니 경제장관들을 총선에 투입하는 건 국정보다 총선이 먼저라는 얘기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일호 카드에 대해서 개혁의 고삐를 다잡기 위한 선택으로 평가를 하는 신문도 있습니다. 서울신문과 매일경제신문 정돈데요, 박 대통령의 당선인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인사란 근거를 들면서 그렇게 기사를 썼는데요,

앞선 신문들과 상반된 평가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개각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 새정치 연합 탈당 움직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윤성호 기자)
= 새정치 연합 안에서 안철수 신당으로의 이탈 움직임을 전한 신문들도 많습니다.

경향신문은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의원등 2~3명이 탈당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고, 김한길 의원도 탈당이 임박했다고 분석을 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비슷한데요, 권은희 의원은 오는 27일쯤 거취를 밝히기로 했고, 여기에 김한길 의원이 움직이면 최대 10여명까지 탈당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탈당 움직임이 있는 의원 3명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권은희 의원 외에 장병완, 임내현의원도 탈당시기를 저울질 중이라고 썼습니다.


▶ 박 대통령, 한상균 위원장에 '결실거두길…' 연하장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자료사진/ 박종민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단식 중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한 위원장 앞으로 연하장으로 보냈는데 내용이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큰 결실을 거두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실무자의 행정적 착오였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청와대는 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었는데, 통합진보당이 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직후에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긴 연하장을 보내 논란이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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