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교체 '최대 수혜'?

베니테스 감독의 공고한 신뢰에 맹활약한 가레스 베일 '눈독'

오매불망 기다렸던 '님'을 모실 기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각)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으로 2군 선수단을 이끌던 지네딘 지단에 지휘봉을 맡겼다.

지도자 경력이 부족한 지단이지만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만큼 선수단과 불화로 경질된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베니테스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로 입지가 불안해진 선수도 있다. 베니테스 감독의 든든한 신뢰 속에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가레스 베일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베일을 중심으로 한 팀 운영으로 호날두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베일의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맨유가 전부터 베일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만큼 겨울 이적시장에 맞춰 감독이 바뀐 현 상황을 이용해 깜짝 영입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것. 특히 지단 감독이 전임 감독처럼 베일을 중용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만큼 베일도 부진탈출이 절실한 맨유로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언론들은 베일을 향한 맨유의 관심을 꾸준하게 보도했다. 1억 파운드(약 1756억원)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될 정도로 맨유의 관심은 분명했다. 과연 베일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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