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인천, 베테랑 가세로 무게감 더한다

미드필더 김태수, 측면 공격수 송제헌 영입

프로 13년차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는 지난 시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됐던 인천의 '늑대 축구'를 이끌 새로운 지휘자다.(자료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늑대축구'에 베테랑의 힘을 더한다.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와 공격수 송제헌을 영입했다. 이들은 4일 인천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을 대비해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프로 13년차 미드필더 김태수는 2009년 전남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뒤 7년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281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을 기록한 김태수는 팀을 위한 헌신이 돋보인다. 포항에서 K리그와 컵대회,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든 대회의 우승도 경험했다.

지난 시즌 임대돼 좋은 활약을 했던 김원식(서울)을 대신하게 된 김태수는 "K리그 최고의 시민구단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기대가 크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서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 클래식의 '1강' 전북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송제헌은 전역 후 인천에서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한다.(자료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측면과 중앙에서 두루 활용 가능한 송제헌도 인천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9년 포항에 번외지명으로 입단해 2군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송제헌은 2010년부터 대구에서 활약한 뒤 2013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최근 2년간 상주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4경기 22골 3도움이다.

송제헌은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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