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은 5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차기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계약이 끝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하는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새 클럽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잉글랜드의 새로운 도시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 이것이 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한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작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클럽의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만약 내가 60대였다면 바이에른 뮌헨에 남았겠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고 생각했다. 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차기 행선지에 대해 알리지 않았지만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가 가장 유력한 차기 클럽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거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전성기를 구가했을 당시 구단 고위관계자들이 나란히 맨시티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결정적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