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언론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재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변인은 특히 향후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서는 "단기적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되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유연할 땐 더 유연하고 도발에는 더 강력히 대응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이미 4차 핵 실험으로 도발을 했으니,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 대변인은 "관계부처에서 여러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정 대변인은 ‘핵실험 징후 포착 실패 등 대북 감시망이 허술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건 그렇게 평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