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선임의 비밀? 첫 번째 옵션은 무리뉴였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폭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내친 레알 마드리드. 그들의 첫 번째 선택은 지네딘 지단이 아닌 주제 무리뉴였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부임 속사정을 소개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가장 먼저 접근했던 지도자는 무리뉴"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더는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단을 선임하기 전에 접촉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 시점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2~2013시즌을 마친 뒤 계약 기간을 3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그리고는 곧바로 친정팀인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다시 자유의 몸이 된 무리뉴 감독을 향한 구애가 당연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맨유가 판할 감독과 관계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 감독 체제로 또다시 실패를 맛볼 경우 페레스 회장이 무리뉴 감독의 재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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