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누리당 "우리도 평화의 핵무기 갖자"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 내에서 자위권 확보를 위한 ‘핵무장론’이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에 맞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계속 우리 머리에 핵무기라는 권총을 겨누고 있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계속 제재라는 칼만 갖고 있을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도발, 제재, 보상이란 악순환이 되풀이됐고 북핵은 더이상 잠재적 위협이 아니라 실제적 위협으로 다가왔다”면서 “6자회담 등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북한이 이제 4차 핵실험까지 마친 마당에 북핵 해법을 계속 이대로 할 것인지 전면적인 재검토를 할 시점에 오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우리만 핵 고립국화 돼있는 문제는 우리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평화는 대등한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 북한이 원자탄을 넘어 수소탄을 실험한다는 점에서 우리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핵무장론에 동조했다.

김을동 최고위원 역시 “주변국들이 나날이 군비확충에 나서는데 동맹국에 매달리는 현실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한, 국가 생존 차원의 핵개발이 이제는 정말 필요하다“며 ”우리가 전술핵을 가지고 있어야 북핵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며 전술핵 도입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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