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전문가 김정우 교수, 더민주 입당

"재정에도 민주주의 필요하다" 재정지출 국회감시와 상시적 회계검사방식 이뤄야

더불어민주당은 재정전문가 김정우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를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11년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정책학 박사를 받았으며, 기획재정부 국고국 계약제도과장을 역임한 국가재정 전문가다.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20년동안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고 지난해 세종대 교수로 임용됐다.

더민주 측은 "국가재정, 특히 공공정책과 국고관리에 탁월한 경험을 가진 인재이며 당에 부족한 재정경제 분야와 정책 시스템의 전문성을 보완해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의 부친은 더민주 김철배 강원도당 고문이며, 12대부터 15대 총선까지 철원과 화천, 양구 지역에서 출마했다.

김 교수는 회견문을 통해 "국가재정전문가로서 진단컨대, 지금 우리의 버팀목인 국가재정이 위기상황"이라면서 "재정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지출에 대한 국회 감시와 상시적 회계검사방식, 이 두 가지만 이뤄져도 국가재정의 건전성이 달라진다.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 고향 철원, 화천, 양구, 인제를 비롯한 휴전선 인근 지역을 '접경지역'이란 용어 대신 '한반도 평화지역'이라 부를 것을 제안한다"며 종합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민주의 한반도 평화정책과 저의 경제, 행정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남한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그 곳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존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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