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옛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 매서운 바람을 뚫고 오랜만에 수요집회에 참여한 이옥선 할머니가 서있다.
이 할머니는 추운 날씨 속에도 수요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청년들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학생, 청년들이 많이 알아야 좋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하며 "기분이 좋다. 응원 뿐 아니라 업고 다녀야겠다"고 흐뭇해 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할머니는 "아무리 좋아도 문제가 해결되어야 좋다"면서 "우리가 다 죽은다음에는 어떡해 하냐"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가 말하는 대로 안해준다"면서 "얼마나 나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요집회 전 짧은 이야기를 해준 이옥선 할머니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