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입단' 석현준, 유럽의 중심에 서다

리그 27회 우승 등 포르투갈 최고 명문, 올 시즌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 명문 클럽인 FC포르투와 2020년 6월 30일까지 4년 6개월 계약했다.(자료사진=포르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이 유럽 축구의 중심에 우뚝 섰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공격수 석현준의 영입 소식을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뿐 아니라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진 팬을 의식해 포르투갈어와 영어, 한국어로 석현준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는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인 한국 출신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례적으로 2020년 6월 30일까지 계약 기간과 3000만 유로(약 4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까지 공개했다. 포르투갈 현지에서는 150만 유로(약 20억원)의 이적료를 예상했다.

비토리아 세투발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비토리아 세투발은 "석현준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 프로의식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석현준의 미래에 성공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그동안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했다.

석현준은 포르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로 이적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클럽 관계자와 팬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 포르투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다. 나 혼자가 아닌 팀을 위해 경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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