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더민주 입당

인재영입 10호로 입당…文 "유능한 경제정당 되는데 도움될 것"

더불어민주당은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인재영입 10호로 입당한다고 15일 밝혔다.

유 전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퇴임 이후 30년 이상 기업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과 미래산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유 전 사장은 "영입제안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제가 살아온 환경과 인간관계 전반이 더민주와는 거리가 있고 당의 최근 모습 또한 많은 실망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간절한 몸부림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좋은 희망을 갖게 됐다. 정치가 건강해질 수 있는 일이라면 국가를 위해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유 전 사장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유 전 사장은 IT전문가이면서 공공기관과 대기업 전문경영인이다. 우리 당이 모시기 쉽지 않은 분"이라면서 "탈당으로 당이 어수선할 때 결정해줘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총선은 낡은 세력과 미래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현장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이 드물었는데,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서 정책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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