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종영 앞둔 '응팔', '슈퍼스타K2' 뛰어 넘어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

'응팔' 포스터(사진=CJ E&M 제공)
'응팔'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TV 시청률 역사를 다시 썼다.

16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9화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8.6%, 최고 시청률 21.7%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자, 케이블TV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2010년부터 역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최종화 평균 18.1%, 최고 21.1% (2010.10.22)·닐슨코리아 케이블유가구 기준) 시청률을 넘어선 것.

뿐만 아니라 지상파 포함 남녀 10대~50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

'응팔'은 '응답하라 1997'(2012년), '응답하라 1994'(2013년)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다.


8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난 '응팔'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을 표방,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켰고, 문화계 전반에 '복고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응팔' 19화(사진=CJ E&M 제공)
한편 '응팔' 19화에서는 덕선(혜리)의 남편이 택(박보검)으로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지난 주 택과 덕선의 꿈 속 키스는 꿈이 아닌 현실이었고, 택은 중국에서 만난 덕선에게 다시 한 번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바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쌍문동 아버지, 어머니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갱년기가 불쑥 찾아온 미란(라미란)은 하루에도 열 번씩 가슴에서 천불이 나고 우울증을 반복하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다. 명예퇴직 돌풍을 피해갈 수 없었던 동일(성동일)은 떠밀리듯 명예 퇴직했다.

하지만 쌍문동 골목길 사람들이 모두 동룡(이동휘)의 가게에 모여 벌인 미란-성균(김성균)의 깜짝 결혼식과 성동일의 퇴임식을 열어 이들을 다시 웃게 했다.

'응팔'은 오늘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최종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