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서 살아남은 북한, 8강행 불씨 살렸다

2연승 일본이 B조 1위 확정, 사우디·태국과 2위 경쟁

북한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북한은 1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과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극적인 승점 1점을 챙겼다. 1무1패가 된 북한은 일본에 0-4로 패한 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B조 3위에 올랐다.

B조에서는 일본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2)와 북한, 태국(이상 승점1)가 남은 한 자리를 경쟁한다.

북한은 19일 태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무조건 승리하고, 일본-사우디아라비아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일본이 조 1위를 확정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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