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3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권정혁을 영입해 4일부터 제주에서 시작되는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01년 울산에서 데뷔해 상무와 포항, 인천, 광주를 거치는 12시즌 동안 153경기에 출전해 187실점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국내 골키퍼로는 최초로 핀란드 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2년에는 북중미 골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단 구성이 매우 젊은데 경험 많은 권정혁이 합류해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 줄 수 있을 것이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정혁도 "오고 싶었던 부천에서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팀 내에서는 맏형으로서 동생들이 운동장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각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