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덤 '부정투표'…가요 시상식 또 다시 '몸살'

(사진=어플리케이션 캡처)
가요 시상식이 또 다시 부정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의 이야기다.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이하 '가온차트 어워드') 측은 11일 공식 투표 어플리케이션에 부정 투표와 관련한 공지를 게시했다.


'가온차트 어워드' 인기상 투표 운영사는 "11일 오전 1시부터 5시경까지 중국 지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투표가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부정투표로 확인된 득표수를 모두 무효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사에 따르면 해당 투표는 어플리케이션 내에 '미션 충전' 및 '팬덤 미션' 등의 항목을 악용, 비정상적으로 투표포인트를 획득해 이뤄졌다. 부정투표를 인지한 '가온차트 어워드' 측은 이 같은 항목을 조기 종료하고, 무효화한 투표 결과를 오후 12시에 최종 발표했다.

가요 팬들이 실시간으로 캡처한 투표 현황을 보면 정상 집계 후, 일일 순위에서 72%에 달했던 한 그룹의 투표율은 37%로 급감했다. 반면 24%에 불과했던 또 다른 그룹의 투표율은 57%까지 올랐다.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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