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교체…테일러 대신 알렉시스로

알렉시스 올가드. (사진=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이 결국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흥국생명은 11일 "부상 당한 테일러 심슨(23)을 대신해 알렉시스 올가드(26)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알렉시스는 2014년 미국 USC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리그를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급하게 테스트를 거쳐 합류하게 됐다. 키는 195cm로 188cm 테일러보다 크다.

흥국생명은 최근 테일러가 족저근막염으로 전치 2~3주 진단을 받으면서 2경기에 결장했다. 트라이아웃 제도로 인해 당장 새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도 어려웠지만, 시즌 막판 V-리그 4~5위 도로공사, GS칼텍스에 승점 2점 차까지 쫓기면서 결단을 내렸다.

박미희 감독은 “테일러가 발바닥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면서 "순위 경쟁으로 치열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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