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로 떠났던 심우연, 수비수로 친정팀 복귀

2010년 전북 이적 후 성남 거쳐 7년 만의 서울 유니폼

과거 FC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심우연은 전북과 성남을 거쳐 7년 만에 수비수로 친정팀에 복귀했다.(자료사진=FC서울)
심우연(31)이 '친정' 서울로 돌아왔다. 공격수로 떠났지만 수비수로 돌아왔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11일 수비수 심우연의 영입을 발표했다. 과거 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심우연은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

동북고와 건국대를 거쳐 2006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심우연은 K리그 11시즌 동안 124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학 시절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발탁되는 등 재능있는 공격수로 성장했던 심우연은 2010년 전북 현대로 이적 후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성공적인 변신까지 마쳤다. 196cm의 큰 키를 앞세운 뛰어난 체격 조건을 활용해 공중볼 다툼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은 "정인환에 이어 심우연을 영입해 견고함과 높이를 더한 K리그 최강 수비진을 갖추게 됐다. 친정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해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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