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포항에 입단해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유창현은 2009년 피스컵코리아 득점왕을 거머쥐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포항과 상주, 전북을 거쳐 통산 134경기 2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특급 조커로 인정받았다.
유창현은 181㎝, 75㎏의 체격조건을 가진 공격수로 기습적인 공간 침투와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패싱 능력도 뛰어나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고 골 결정력까지 갖춰 조커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황의조의 부담을 덜어 줄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하던 성남은 K리그에서 검증된 조커 유창현의 영입으로 공격진에서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유창현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성남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축구에 대한 절실함이 많이 생겼다. 두현이 형과의 플레이도 기대되고 진성이 형과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올 시즌 성남이 ACL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매 경기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입단 계약을 마친 유창현은 곧바로 미국으로 넘어가 성남의 2차 전지훈련에 합류,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