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은퇴 앞둔 코비에 '에어조던' 풀세트 선물

(사진 출처/트위터)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8)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조던 브랜드 올스타 파티 행사에 참석해 '에어 조던' 라인으로 출시된 30켤레의 농구화 세트를 선물 받았다.


조던 브랜드의 회장인 래리 밀러는 해외 언론을 통해 "우리 브랜드는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가 남긴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며 선물을 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에어 조던' 농구화는 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후에도 농구 팬과 마니아 사이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9월 미국 ESPN과 PBS 방송에 따르면 조던은 2014년 한해동안 '에어 조던' 농구화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입으로만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다. 현역 시절 그가 받았던 총 연봉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1996년 데뷔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번째 시즌인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매경기가 '은퇴 투어'처럼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NBA 올스타전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타이틀로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007-2008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고 2개의 NBA 파이널 MVP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총 다섯 차례 NBA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18회 올스타, 15회 ALL-NBA 팀 선정, 두 차례 득점왕 등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0년 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퍼부어 윌트 채임벌린의 100득점에 이어 NBA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 부문 2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득점 부문에서는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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