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겸비' 김근환, 승격팀 수원FC 합류

J리그서 맹활약 후 2014년 K리그 데뷔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는 국가대표 경력의 장신 수비수 김근환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김근환은 공격수로도 활용한 독특한 이력의 선수다.(자료사진=수원FC)
승격팀 수원FC가 선수 한 명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격도 힘을 더했다.

K리그 클래식 수원FC는 18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근환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근환은 2008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입단해 몬테디오 야마가타, 사간 도스,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활약했다. 본래 포지션은 수비수지만 공격수로도 활약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로 2014년에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올림픽대표팀과 축구대표팀에 차례로 발탁됐을 정도로 기량만큼은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울산에서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근환은 승격팀 수원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김근환은 장신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 슈팅과 파워풀한 수비가 특징인 선수"이라며 "공격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 포지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무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는 김근환은 "승격팀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클래식 잔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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