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이탈리아 징크스를 깬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시킨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에 약했다. 최근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 클럽만 만나면 탈락했다. 이탈리아 클럽을 상대로 8번 연속 무너졌다.

이탈리아 클럽을 상대로 한 마지막 토너먼트 승리는 1987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나폴리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그런 레알 마드리드의 이탈리아 징크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깼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도 2-0으로 잡은 호날두는 1~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올라섰다.


호날두의 발끝이 빛났다.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오른발로 침착하게 방향을 바꿨다. 호날두는 4분 뒤 하메스의 골까지 도우면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은 무려 37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슈팅이다. 반면 AS로마의 슈팅은 12개였다.

그 중 호날두가 때린 슈팅만 14개였다. 그만큼 압도적인 화력이었다. 특히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3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한 최다골 기록(17골)에 4골 차로 다가섰다.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90번째 골. 당연히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8.69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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