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7경기 연속 안타…시범경기 타율 0.333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두 차례 타석에서 연거푸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 1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조시 콜멘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쳤다.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추신수는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4월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좋은 징조로 보인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만든 득점권 기회를 발판으로 대거 4점을 뽑아 애리조나를 5-4로 눌렀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을 0.283으로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0)은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팀이 2-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08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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