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비위행위 근절 위한 '공정감찰단' 출범

대한민국배구협회가 배구계 자정을 위해 '배구 공정감찰단'을 출범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8일 "감찰시스템 상시 운용을 위해 '배구 공정감찰단'을 지난 24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구계는 간헐적으로 발생한 폭력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됐다. 특히 협회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전임 임원의 비리가 드러나는 등 협회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감찰단은 신만근 협회전무를 단장으로 현 집행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또 조범제 변호사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

감찰단원은 비위행위를 포착할 경우 관련 자료를 취합해 협회에 보고하고, 협회는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비위행위는 불법 선수 스카우트를 비롯해 공금 횡령, 폭력 및 성폭력, 심판 부정운영, 승부조작 등이다.

협회는 "감찰단의 최우선 목표는 '예방'"이라면서 "상시 감찰시스템이 작동되는 만큼 배구계 내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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