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선착' 레스터, 돌풍 아닌 실력

맨유도 에버턴 꺾고 '라이벌' 맨시티와 4위 경쟁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레스터는 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수비수 웨스 모건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다.

레스터는 공격수들이 침묵했지만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올린 크로스를 모건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레스터는 20승9무3패(승점69)가 되며 2위 토트넘(승점62)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더욱 힘겨운 추격을 벌이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후반 9분에 터진 앙토니 마르시알의 결승골에 1-0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15승8무8패(승점53)가 된 프리미어리그 5위 맨유는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54)와 격차를 1점으로 다시 좁혔다. 최근 맨시티의 흐름이 다소 주춤한 반면, 맨유가 상승세를 타는 만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싸움도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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