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의 반등' 한국, 여전한 아시아 3위

지난 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56위, 이란-호주 이어 AFC 국가 중 세 번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개월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세계랭킹에서 반등을 이뤘다.(노컷뉴스DB)
결국 톱 시드는 받지 못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6년 4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5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세계랭킹이 하락세를 기록한 한국이지만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순위에서 한국을 앞질렀던 일본이 순위를 맞바꿔 57위로 내려갔지만 호주가 2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까지 67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던 호주는 무려 17계단을 뛰어오르며 이란(42위)에 이어 AFC 랭킹 2위에 올랐다.

이로써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톱 시드는 이란과 호주의 차지가 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번 시드를 받아 최종예선에서 '한일전'은 이뤄지지 않는다.

최종예선 진출국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60위), 우즈베키스탄(66위), 아랍에미리트(68위), 중국(81위)가 뒤를 이었다. 최종예선에 오르지 못한 요르단이 82위에 오른 가운데 카타르(83위), 이라크(105위), 시리아(110위), 태국(119위)가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FIFA 랭킹 1위의 주인공은 5개월 만에 바뀌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위에 올랐던 벨기에가 2위로 내려갔고, 아르헨티나가 한 계단 뛰어올라 1위로 올라섰다. 칠레와 콜롬비아도 월드컵 예선이 진행 중인 덕분에 각각 3위와 4위로 순위가 뛰어올랐고, 그 뒤를 독일,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우루과이, 잉글랜드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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