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공격수 황희찬, 오스트리아 리그 첫 어시스트

황희찬(왼쪽)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페이스북)
황희찬(20,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 앞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FC아드미라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황희찬은 올림픽 대표팀 주축 공격수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예선을 겸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카타르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최근 잘츠부르크에서 교체 출전(소속팀 복귀 후 6경기 중 2경기 선발 출전)이 잦았고, 신태용 감독도 리우 올림픽 본선을 대비해 최근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에 황희찬을 부르지 않았다.

FC아드미라전 역시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한 방이 있었다. 후반 12분 요르디 레이나와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16분 조나단 소리아노의 결승골을 도왔다. 안드레아스 울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소리아노의 왼발에 정확히 패스를 배달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첫 공격포인트였다.

무엇보다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보는 앞에서 어시스트를 올렸다. 리우행을 위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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