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트와이스, 신흥대세 소녀들 '격돌'

25일 나란히 새 앨범으로 컴백

트와이스(왼쪽), 러블리즈 컴백티저(사진=JYP/울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신흥 대세 걸그룹 러블리즈와 트와이스가 같은날 동시에 출격해 제대로 맞붙는다.

11일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러블리즈가 오는 25일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러블리너스(Lovelinus)' 이후 4개월 만이다.


러블리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2집 프롤로그 필름을 공개했다.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련한 분위기의 영상이 번갈아 가며 등장,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울림 측은 "러블리즈의 미니 2집은 새로운 3부작 시작"이라며 "앨범 발매 일자를 확정한 러블리즈는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블리즈의 컴백일은 곧 트와이스의 컴백일이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치어 업(Cheer Up)'이라는 의문의 문구가 적힌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트와이스가 25일 컴백한다고 알렸다. 또한 트와이스는 새 앨범에 선배 가수 박지윤의 대표곡 '소중한 사랑'을 다시 불러 수록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JYP 측은 "더 발랄하고 활기차진 트와이스 특유의 매력으로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며 "오로지 트와이스만이 낼 수 있는 밝은 에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러블리즈와 트와이스의 대결 구도는 여러모로 흥미롭다.

우선 두 팀 모두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신흥 대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2014년 11월 데뷔한 러블리즈는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안녕(Hi~)', '아츄(Ah-choo)', '그대에게' 등 꾸준히 신곡을 내놓으며 차근차근 팬을 늘려나갔다.

지난해 10월 출격한 트와이스는 러블리즈 보다 데뷔는 늦다. 이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연습생 시절부터 얼굴을 알린 덕분에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두 팀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롱 런' 걸그룹이기도 하다.

러블리즈의 '아츄'와 트와이스의 'OOH-AHH하게'는 해를 넘긴 현재까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00위 권 내에 자리하고 있다.

팬덤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신예 걸그룹 러블리즈와 트와이스. 같은날 출격하는 두 팀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음악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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