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곤은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MVP 및 베스트 11(경기평가회의 선정)에서 "착한 수비에 공격수 부럽지 않은 득점으로 울산 연승 행진의 초석 마련"이라는 평가와 함께 MVP로 선정됐다.
김치곤은 지난 9일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비 역시 만점이었다. 덕분에 수비수로서 올해 첫 라운드 MVP를 받았다. 1~3라운드는 모두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MVP를 수상했다.
울산은 3라운드 코바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를 배출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아드리아노(서울), 황의조(성남)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승현(수원FC), 박준태(상주), 권창훈(수원 삼성), 심동운(포항)이 자리했다. 심동운은 벌써 세 번째 베스트 11 선정이다.
MVP 김치곤이 포진한 수비 라인에는 곽해성(성남), 이광선(제주), 이기제(울산) 등이 포함됐다. 베스트 11 골키퍼 장갑은 김용대(울산)가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