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 "스완지 시티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는 리버풀 사령탑이었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해 12월 개리 뭉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올해 1월 귀돌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덕분에 기성용의 입지가 좁아졌다. 기성용은 뭉크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8위로 이끌고,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귀돌린 감독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었다. 뇌진탕 증세를 보인 뒤 돌아왔지만, 잭 코크, 르로이 페르도가 자리를 꿰찼다. 3월20일 애스턴 빌라전이 마지막 출전이다.
영국 언론들도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령탑이 바뀐다. 귀돌린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왓포드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그 대안으로 로저스 감독의 이름이 나왔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뭉크 감독 경질 때도 스완지 시티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
감독 교체는 기성용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로저스 감독을 리버풀 시절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