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하루뿐' 박병호, 멀티 2루타-득점 폭발

'KBO산 거포' 박병호(30 · 미네소타)의 잠잠했던 방망이가 다시 폭발했다. 2경기만의 안타이자 4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렸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으로부터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25일 워싱턴전 이후 2경기 만의 안타다. 또 20일 밀워키전 홈런 이후 4경기 만의 장타이자 시즌 3호 2루타다.

박병호의 2루타는 역전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속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간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불붙은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박병호는 2-2로 맞선 4회 1사에서도 앤더슨의 4구째를 받아쳐 이번에는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후 2사에서 역시 스즈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이번에도 앞서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2루타로 멀티 장타와 득점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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