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15세 등급·칸영화제…'곡성' 400만 돌파 키워드 '셋'

영화 '곡성'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0일 만이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은 누적 관객수 405만3천865명을 기록하며 개봉 10일 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 다양한 신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도 '곡성'은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무엇보다 뜨거운 입소문과 갖가지 해석을 내놓는 관람평들이 호기심 넘치는 관객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낮아진 상영 등급 덕분에 기존 나홍진 감독표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던 관객들을 넘어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유입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중성과 동시에 예술성까지 부각됐기 때문. 이런 이유들로 인해 당분간 '곡성'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여기에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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