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국왕컵 우승 '10명으로 버티고, 메시가 끝냈다'

2어시스트로 FC바르셀로나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 (사진=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10명이 싸워도 FC바르셀로나는 강했다.

FC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비야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FC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다. 국왕컵은 통산 28번째 우승이다.

전반 36분 만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을 당했다. 역습 상황에서 케빈 가메이로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경고 없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12분에는 'M-S-N'의 한 축인 루이스 수아레스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는 버텼다. 세비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세를 몰아 FC바르셀로나를 몰아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에베르 바네가가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명 대 10명의 싸움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밀리지 않았다. 연장 전반 7분 호르디 알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2골 모두 리오넬 메시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2어시스트를 기록한 메시는 단연 국왕컵 우승의 주역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서 평점 9.9점을 줬다. 사실상 10점 만점이나 다름 없었던 유일한 9점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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