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때문에…' 발표 늦어지는 맨유의 무리뉴 감독 선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 선임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데일리미러를 비롯한 영국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맨유와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만나 연봉과 임기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총 3000만 파운드(약 521억원)다.

이미 맨유는 FA컵 우승 후인 지난 24일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 선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일단 초상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와 무리뉴 감독의 스폰서십 계약이 다르다. 맨유 유니폼에는 제너럴 모터스의 쉐보레 로고가 붙어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재규어와 계약된 상태다.

돈이 걸린 문제인 만큼 확실한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다만 현재 맨유와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가 머리를 맞대고 있어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문제는 역시 코칭스태프 선임이다.

맨유는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가 코치를 맡고 있다. 맨유는 긱스가 코치로 남아주길 원했고, 무리뉴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긱스의 마음이 떠났다. 이미 감독으로 올라설 기회를 두 차례나 놓쳤기 때문이다.

발표는 늦어지고 있지만, 계약에 큰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도 "48시간 이내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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