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효녀 드라마 '또 오해영' 이유 있는 2화 연장

16부작에서 18부작으로 확대…"분량상 편집될 수밖에 없던 이야기 살려내"

tvN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이 2화 연장된다. 기존 16부작이 아닌 18부작으로 분량을 확정지은 것이다.

25일 tvN에 따르면 이번 2화 추가 편성은 결말에 해당하는 분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6부작이라는 분량 사정상 편집될 수밖에 없었던 풍성한 이야기들을 기존 속도감 그대로 극의 흐름에 맞게 더하는 형식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박해영 작가의 꼼꼼하고 밀도 있는 대본을 갖고 실제 촬영에 들어가다 보니 시청자들께 보여주고 싶은 감정과 이야기들이 넘쳐났다"며 "여기에 송현욱 감독의 세심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스태프들의 디테일한 작업이 더해져 자연스럽게 분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16부작으로 예정돼 있어 어쩔 수 없이 축약하려 했던 분량들을 모두 방송으로 보여드리려 하다보니 2회분을 추가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야기를 늘이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속도감 그대로 빠른 흐름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또 오해영' 8회는 평균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 기록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또 오해영'의 시청률은 올 초 방영된 '치즈인더트랩'이 기록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평균시청률(7.2%)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CJ E&M 이상희PD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는 박도경과 두 오해영의 이야기뿐 아니라 한태진, 박수경, 이진상, 박훈 등 각각의 에피소드들과 박도경의 가족사까지 모든 캐릭터들을 조명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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