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입' 주목…'대작논란' 이후 첫 콘서트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 (사진=자료사진)
대작 논란 중심에 서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이번 주말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벡스코 측은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가 오는 28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해당 콘서트에는 조영남을 비롯, 윤형주, 김세환 등 쎄시봉 멤버들이 참가한다.

앞서 조영남은 열기로 했던 공연들을 취소한 바 있다. 대작 논란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연 강행은 악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조영남은 대작 논란 이후 측근을 통해 "심적 충격 때문에 실어증이 왔다"며 고통스러운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조영남과 송기창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구입한 화투 그림. (사진=제보자 제공)
실어증에 걸린 조영남이 정상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여론 속에서 그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 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추후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조영남의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장모 대표는 지난 23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영남 대작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콘서트에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영남은 대작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대작논란 이후 첫 공식무대에 오르는 조영남의 입에 대중의 시선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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