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재합류' 정채연·기희현, 끝내 참지 못한 눈물

[쇼케이스 현장]

걸그룹 다이아 채연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걸그룹 다이아에 재합류한 정채연과 기희현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다이아는 1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취재진의 이목은 '프로듀스101' 출연을 위해 팀을 이탈했던 정채연과 기희현에게 쏠렸다. 정채연은 최종 11인에 들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고,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한 기희현은 연습생 신분이 됐다.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던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다이아에 합류했다.


정채연은 "얼마 전까지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가 멤버들의 배려로 다시 다이아에 합류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쁜 시선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할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관심이 있어서 부담도 됐다. 그만큼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자고 다짐했다.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걸그룹 다이아의 희현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함께 서바이벌에 참가한 기희현은 "채연 양은 마냥 귀여운 동생 같았는데, 아이오아이 활동하면서 많이 어른스러워지고 성장한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말을 들은 정채연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정채연은 "'내가 성장한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어딜가나 응원을 건네는 선배님들이 많았는데, 덕분에 마음가짐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씩씩하게 쇼케이스에 임했던 기희현도 "혼자 연습생으로 돌아왔을 때 실망감도 있었지만, 연예인으로서 끼를 발산하기 위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회상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다이아는 이번 컴백에 앞서 '프로듀스101' 출연을 위해 팀을 이탈했던 정채연, 기희현, 새 멤버이자 막내인 은채가 합류해 7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이날 공개된 두 번째 앨범 '해피 엔딩'은 고등학생 소녀에서부터 이제 막 20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멤버들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린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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