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감독은 19일 성남전에서 팀 내 득점 1위 정조국(9골)과 도움 1위 김민혁(5어시스트)을 모두 선발 명단에서 뺐다. 2연패 중이었기에 다소 의외였다. 하지만 앞선 2경기에서 힘을 많이 쓴 터라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대신 평소와 달리 수비에 중점을 뒀다. 선제골 후 후반 동점골을 내줬지만, 광주에게는 값진 승점 1점이었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광주는 5승4무6패 승점 19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6승5무4패 승점 23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여름이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성남 골문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후반 25분까지 성남 공격을 틀어막았다. 로테이션을 쓰고도 승점 3점이 보였다.
하지만 후반 25분 피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비록 승점 3점은 놓쳤지만, 승점 1점도 광주에게는 값졌다.
한편 울산은 수원FC를 1-0으로 꺾고 4위를 탈환했다. 7승3무5패 승점 24점으로 3위 제주(승점 26점)를 2점 차로 쫓았다. 상주는 전남을 3-2로 제압했다. 상주는 6위로 올라섰고, 전남은 1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