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스토리·연기·메시지 삼박자…"몰입 또 몰입"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5% 돌파…매회 펼쳐지는 법정사건 에피소드 큰 몫

(사진=tvN 제공)
사회적 메시지를 외면하지 않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버무려내 호평을 얻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굿와이프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2%(이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6.8%를 기록했다.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결혼 뒤 일을 그만 뒀던 김혜경(전도연)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구속된 뒤,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법정 수사극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호사로 한 뼘 성장한 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경은 중원의 아버지이자 MJ로펌의 창립자인 인권변호사 서재문(윤주상)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를 맡게 됐다. 재문은 대중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남편의 스캔들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혜경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이다.


재문은 혜경에게 자신의 말대로 변호하라고 지시하지만, 혜경은 예리한 통찰력으로 재문이 치매 초기임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재문은 혜경에게 치매라는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혜경은 그 사실을 활용하지 않고 음주 조사 과정에서의 오류를 발견해내며 재판을 승소로 이끌었다.

재문은 자신의 병명을 끝까지 알리지 않은 채 MJ로펌을 그만두고, 혜경에게 "자네 남편은 함정에 빠진거야. 그 친구 수사 도중 배신당했어"라는 말을 남겨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혜경의 남편 태준의 이중적인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준은 성추문의 상대인 앰버(레이양)가 돈을 요구하며 자신과 혜경에게 접근하자 협박도 서슴지 않으며 앰버에게 위협을 가했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준의 성격이 오롯이 드러난 대목이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물론 회차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법정사건들과 혜경, 태준, 중원을 둘러싼 굵직한 서사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 뒤 굿와이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60분이었다" "보는 내내 숨죽이면서 봤다" "연기 신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굿와이프 4회는 16일(토)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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