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이네' 황선홍 감독, 서울 부임 후 첫 승 신고

서울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감독이 FC서울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다.

FC서울은 17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10승4무6패 승점 34점을 기록, 울산(승점 34점)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전북(승점 42점)과 승점 차는 8점이다.

중국 장쑤로 떠난 최용수 감독을 대신해 서울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FA컵을 포함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FA컵 8강에서는 전남 드래곤즈를 잡았지만, 승부차기까지 간 탓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가 됐다.


황선홍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긴 주인공은 박주영과 골키퍼 유상훈이었다.

서울은 전반 8분 케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6분 인천 김태수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9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박주영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후반 33분에는 FA컵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펼친 유상훈이 케빈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인천이 주저앉는 순간이었다.

한편 상주 상무는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격파했고, 성남FC는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상주와 성남은 똑같은 승점 32점을 기록하면서 4~5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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