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현수, 출루능력 여전, 믿음은 두텁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부상에서 회복돼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복귀전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두차례 출루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한동안 선수단과 동행하다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고 15일을 채우자마자 빅리그에 복귀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복귀하자마자 그를 선발 라인업에 등록하며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김현수는 믿음에 보답했다. 1회말 1사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5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복귀전에서 '출루 머신'다운 활약을 펼친 것이다.

김현수의 올 시즌 타율은 0.329, 출루율은 팀내 주전급 타자 중 가장 높은 0.412다.

그러나 김현수는 복귀전에서 팀 승리를 돕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콜로라도에 3-6으로 패해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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