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 떠나 터키 트라브존스포르行 임박

석현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 석현준(FC포르투)의 터키행이 임박했다.

현지 언론에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을 보도한 가운데 트라브존스포르도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C포르투와 석현준의 임대 영입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석현준의 8번째 팀이 된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시작으로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포르투갈)-비토리아(포르투갈)-포르투를 거쳤다.


석현준은 지난 1월 이적료 150만 유로(약 20억원)에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온 이유다.

다만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가 유력하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도 '임대'라는 사실을 명시했고, 현지 언론들도 임대 가능성을 점쳤다. 단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요구해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준은 시즌 종료 후 소속팀 전지훈련 참가 대신 올림픽을 위해 조기 귀국해 개인훈련을 해왔다. 현재 브라질에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트라브존스포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이 2004년부터 3년 동안 뛰었던 팀이다. 또 K리그 FC서울 사령탑이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한국을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팀이기도 하다. 귀네슈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현역 생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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